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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관광인프라 확충… 명품관광도시 만든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2-13 20:25 게재일 2022-02-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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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억 투입… 대중교통 체계 개선<br/>주요 관광지 미디어 파사드 구축<br/>안동스마일 트립 200 사업 등 추진
안동시가 올해 관광거점도시 육성에 228억 원을 투입, ‘나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주는 명품관광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올해 관광거점도시 육성에 228억 원을 투입, ‘나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주는 명품관광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최근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관광거점도시 육성에 228억 원 투입, ‘나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주는 명품관광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이월 예산을 포함 228억 원이 투입해 대중교통시스템을 개선하고 월영교 주변과 4대 관문 등에 조명을 확충, 하회마을 부용대 등 주요관광지에 미디어 파사드가 구축, 스마트 통합관광안내시스템 고도화, 안동스마일 트립 200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청년스타트-업 관광기업 육성지원사업 △고택매니저 육성사업 △뉴로컬 원도심골목 관광자원화 사업 △100人의 유튜버 발굴사업 △숙박시설 환경개선 △문화관광해설사 동행 해설 강화 △안동형 스마일 친절씨앗뿌리기 등 민간이 주도하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

일상에서 벗어난 힐링과 추억을 선사할 특별하고 재미있는 관광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는 3월부터 ‘안동시티투어’가 더 알차고 풍성해진 여행코스로 업그레이드 하고, KTX와 연계해 수준 높은 해설로 안동 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와 ‘스탬프 투어’에 안동 관광지를 추가한다.

월영교 주변은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고택 공포체험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마스코트 ‘탈놀이단’ 상설 공연, 어린시설 추억을 상기시킬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인간 윷놀이, 딱지치기, 의복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한다. 유교랜드 야외에서는 프리마켓과 함께 먹거리와 공연, 관광객 이벤트 등 5~9월까지 ‘토토즐 페스티벌’이 열린다.

관광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관광단지 내 전망대를 보수하고 내·외부에는 조명을 설치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엄마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놀이터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 관광단지 인근 호반나들이길과 야외민속촌, 월영교를 이어줄 생태 순환로도 조성한다.

탈춤공원도 투수포장, 빗물 정원 등 물순환 선도도시 사업을 통해 사계절 안동관광 1번지 공간으로 거듭난다.

또 노후한 전기시설물을 지중화하고 경연무대도 현대식 디자인이 가미된다. 한국정신문화재단 건물 좌·우에 미디어 글라스가 설치되고 탈춤공원 공간을 활용해 겨울철 아이스링크 체험장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안전하고 다채로운 사계절 축제’도 준비한다. 계절별 특색을 담아 봄에는 봄꽃축제, 여름에는 썸머페스티벌, 가을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겨울에는 암산얼음축제를 진행한다. 2년의 공백기를 가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가상공간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탈춤 메타버스를 구축해 탈춤과 안동관광, 특산품 등을 홍보한다.

이금혜 관광진흥과장은 “핸드폰 하나면 누구나 쉽게 관광할 수 있도록 스마트 통합관광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중교통 체계도 관광지 위주로 개편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일상 속 ‘나‘에 집중하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누구나 쉽게 안동을 여행할 수 있도록 KTX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충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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