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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래차 산업에 1천749억원 투자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02-13 20:04 게재일 2022-02-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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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핵심부품 고도화 추진<br/>자율주행 SW융합 산업 육성<br/>전기자율차·무공해차 보급<br/>車 산업 데이터 허브 구축<br/>
대구시는 올해 미래차산업 육성에 국비 1천36억 원과 시비 677억 원 등 포함해 총 1천749억 원을 투자한다.

대구는 완성차 제조라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100대 부품사의 13개 사가 위치하고 있고 자동차부품산업의 지역산업 부가가치 비중이 20% 정도를 차지해, 지역 기업의 미래차 전환은 향후 지역경제의 성패와 직결되고 있다.

이에 시는 2016부터 미래형자동차 생태계 구축에 나서 특·광역시 중 인구수 대비 전기차 보급률 1위, 차별화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환경 구축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모터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성림첨단산업과 모터코어 국내 생산 1위인 고아정공, 현대 전기차 구동모듈시스템 위탁생산 기업인 경창산업, 테슬라 양극제 공급기업인 엘엔에프 등 모터·배터리 중심의 미래차 소부장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하는 등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시는 올해를 미래차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미래차 핵심부품 고도화, 자율주행 SW융합산업 육성, 다목적 전기자율차 제작, 무공해차 보급, 미래차 기업성장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또한 지자체 최초로 ‘자동차산업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자동차산업 미래기술혁신 오픈플랫폼 생태계 구축사업(60억 원)과 연계해 지역을 자동차산업의 데이터허브로 구축한다.

다목적 전기자율차도 제작한다. 자율차 제작기업 에이투지와 협력해 삼보·평화발레오에서 모터와 감속기, 이래AMS는 샤시와 구동부품, SL·THN 등에서는 전장부품을 공급해 2023년까지 순찰, 배송, 청소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레벨3급 시험용 전기자율차 10대를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전기차 6천191대(781억 원), 수소차 405대(134억 원), 전기이륜차 2천970대(53억 원) 등 총 9천566대 보급 계획에 맞춰 충전시설 제조와 서비스가 연계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미래차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청년고용창출 지원(39억6천만 원), 기술보증기금 상생특별보증 지원(125억 원 보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협업을 통한 미래차 전환자금 융자(200억 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에 ‘미래차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미래차산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근거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대선공약으로 전기차 모터밸리 조성, 자율주행 모빌리티 복합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차 등장으로 자동차산업 영역이 무한 확장되고 있다”며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연대·협력해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차 소부장·자율주행차 중심으로 미래차산업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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