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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란 식물 ‘가시박’ 제거대책 촉구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2-02-07 20:12 게재일 2022-02-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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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관광단지 이미지 추락시켜<br/>  김태희 시의원, 5분 자유발언 나서<br/>“분포조사 등 체계적 활동 펼쳐야”

[상주] 생태계교란 식물로 생물종다양성과 토종식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시박 제거에 대한 특별대책을 강구해야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상주시의 경우의 대표 관광지인 경천섬은 물론, 낙동강 주변인 사벌, 중동, 낙동면과 백화산 등에도 가시박이 무성해 관광명소의 이미지를 크게 추락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을 안길, 농경지, 목초지, 산림 등 특정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확산 일로에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가시박은 1980년대 우리나라에 유입된 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로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이 왕성하다. 덩굴 줄기는 4~8m까지 자라 주변 토착식물을 고사시키고, 6~8월에는 하루에 30㎝이상도 자라며, 한 포기에서 최대 2만5천개의 씨앗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땅 속에 묻히면 60년 이상 발아력을 간직한 채 휴면할 수 있을 정도다.

김태희 상주시의회 의원(사벌·중동·낙동·외서면·국민의힘·사진)은 7일 제212차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가시박 퇴치 특별 대책을 강구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가시박 퇴치작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시박 분포현황을 전수조사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과 더불어 매년 적정한 예산을 확보해 대규모 퇴치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가시박을 보다 효율적으로 퇴치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자율적 참여 유도는 물론 제거작업 이후 사후 분포도 조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사업 효과성도 분석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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