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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항신도시 연계 사업 밑그림 구체화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2-02-02 20:40 게재일 2022-02-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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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중장기 전략 용역… 푸드밸리·테마파크 입지 선정 논의 <br/>경제·물류공항 육성, 도심항공교통산업 도전으로 신성장 동력<br/>울릉공항·포항공항·울진비행장, 항공클러스터 기반 확충 역점

경북도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공항신도시 건설과 연계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완료한 ‘통합신공항 도시구상 및 광역교통망 계획 연구용역’의 후속으로, 공항신도시와 항공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용역이 시행된다.


공항신도시의 주거, 산업 수요를 분석하고 단계별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대구경북신공항을 경제·물류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한다.


시도별 수출입 항공화물 분석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의 항공화물을 흡수하고 글로벌 항공물류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전략도 마련한다.


이 용역에는 신공항 물류단지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제반 여건분석과 사전준비도 포함된다.


공항 주변권역에 조성 예정인 푸드밸리(농식품클러스터), 테마파크(관광문화단지) 등의 개별 사업들도 기본구상을 마치고 입지선정 등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최근 친환경·저소음의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에도 도전한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준도심지역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선정한다.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을 거점으로 공모를 준비중이다. 최신의 공항시설과 지리적·환경적 이점, 드론·전자·전기·첨단소재 등 지역의 우수한 연관산업기반을 잘 활용하면 K-UAM 사업을 선도하는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강력하게 추진해나가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가칭 ‘Flying 경북’으로 불리는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충분한 규모의 공항 건설과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대한 시도민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이를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더불어 항공 인프라 확충과 산업기반 마련에도 힘쓴다. 도서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의 시금석이 될 울릉공항은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올해 30%까지 공정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항공항은 올해 상반기 중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돼 경주의 도시브랜드를 제고하고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진비행장에는 한국항공교육원(KAA) 거점센터를 유치해 항공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항공산업 일자리 정보박람회도 유치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올해는 대구경북신공항의 시설·규모와 주변지역 개발의 밑그림이 확정되는 중요한 해”라며, “대구경북신공항이 대구·경북을 넘어 중부권을 대표하는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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