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대구형 청년보장’ 72개 사업<br/>일자리·주거·교육, 삶 전반 지원<br/>올해 주거안정패키지 8개 449억<br/>저축계좌·마음건강 등 신규 추진
대구시가 올해 1천576억원을 투입해 ‘대구형 청년보장제’ 72개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 청년들의 생애이행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일자리·주거·교육·복지문화·참여권리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희망사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구시는 26일 오후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대구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2022년 대구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37억원을 증액한 72개 사업을 수행한다. 일자리분야는 물론 청년주거비 부담완화로 인한 생활 안정과 청년 주도성 강화를 통한 미래설계 지원에 집중했다.
신규사업으로는 지난해 9월에 발표한 청년주거안정패키지 8개 사업에 449억원을 투입하며, 저소득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19억원), 청년마음 건강사업(3억8천만원), 청년금융교육 및 부채상담사업(1억원) 등을 추진한다.
또 대구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대구청년 꿈꾸는대로 응원펀딩사업(10억원), 청년일자리 관련 프로젝트를 발굴해서 지원하는 청년스스로 프로젝트(3억원), 구직단념 청년의 사회진입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6억원) 등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출향 청년들의 지역 유입을 촉진하는 청년귀환채널 구축사업(4억원), 대구 전입 대학재학생의 정착지원금을 지원하는 대학생 정착지원금(30억원), 청년들이 대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을 탐사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는 청년대구학교(2억원) 등 청년의 지역유입과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대구시가 타도시에 비해 일찍이 다양한 청년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지만, 아직도 체감도는 낮은 것 같다”며 “청년정책을 더 키우고, 청년의 삶 관점에서 정책들을 연계해 우리 청년들이 지역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