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교육청과 협업<br/>다채널 학폭 홍보·대응 활동
대구경찰청이 SNS계정 뺏기, 틱톡 가입 강요 등 신종 학교폭력 예방에 나선다.
최근 학생들의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면서 학교폭력이 사이버공간으로 확대되는 등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종 학교폭력은 금전을 목적으로 특정 앱의 가입을 유도하거나 계정을 빼앗는 행위가 대부분이다.
주요 사례는 △피해 학생을 협박하여 계정을 빼앗은 후 판매하는 SNS 계정 뺏기 △추천인을 통해 신규가입을 시키면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틱톡’ 등 앱을 피해 학생에게 강제로 가입시키는 행위 △카드 신규 발급 때 지급되는 보상금을 빼앗기 위해 피해 학생에게 선불카드 발급을 강요하는 행위 등이다.
이에 대구경찰청은 교육청과 협업해 가정통신문,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학교폭력 유형을 알리고,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도란도란 학교폭력예방 누리집’ 홈페이지에 자료를 게재해 학생과 보호자, 교사에게 신종 학교폭력 유형을 전달하고 있다.
또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이 활동 중 인지한 신종 학교폭력 유형은 즉시 대구경찰청 아동청소년계와 공유해 맞춤형 범죄예방 대책 수립 및 범죄예방 교육 자료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새로운 학교폭력 유형에 대한 정보 입수 및 적시성 있는 현장 대응과 다양한 채널을 이용한 홍보 활동으로 유사사례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