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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기업 ‘스케일업’ 나선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01-16 19:56 게재일 2022-01-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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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사업비 247억 투입<br/>공공구매 온라인 플랫폼 구축<br/>유통지원센터 활성화 진행<br/>프랜차이즈 직·가맹점 확산<br/>청년일자리 500개 창출키로
대구시가 코로나19로 기대감이 커진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본격적 스케일업 지원으로 성장기에 들어선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

지난 7년간 대구시가 사회적경제 육성 정책을 추진한 결과, 2014년 대비 2021년 말 기준 사회적경제 기업 수가 400개에서 1천162개로 약 3배가 늘었고 일자리 수는 4천200명에서 8천373명으로 2배가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올해 사회적경제의 스케일업을 본격 추진하고, ‘소확행’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응원하는 따뜻한 경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

이를 위해 총 247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구형 공공구매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인프라 구축,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 활성화 등을 진행한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1천7개 공공기관의 수의계약 시장을 연결하고, 지난해 11월 문을 연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에 입점한 150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생산한 500여점의 제품을 ‘유통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지역 내에서 소비될 수 있게 함으로써 선순환 경제 구조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

또 소셜프랜차이즈 직·가맹점을 확산해 사회적경제의 규모와 영역을 확장하고 99억원을 투입해 500개의 사회적경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 ‘소확행 사업’도 추진한다. 문화·예술·교육·마술·여행 등 체험 가능한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구성된 ‘사회적경제 체험 투어’를 운영해 가족단위 또는 청소년들이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며, 사회적경제 특판전과 온라인 마켓 택배비 지원 등의 이벤트, 플랫폼 배달노동자 협동조합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오던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이 2024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을 통한 기업들의 디지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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