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포항지청, 30일까지
10일 포항지청에 따르면 지역 내 체불액은 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7% 증가했다. 반면, 체불인원은 4천420명으로 전년 대비 13.6% 줄어들었다. 또 청산액은 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2% 늘어났다. 이는 대지급금 지원 확대 등 정부 정책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포항지청은 임금체불 상황이 다소 나아지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휴·페업 사업장 증가에 따라 임금체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 대상으로 임금체불 집중 지도기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임금 체불이 많이 발생했던 사업장과 사회보험료 체납사업장 등 임금체불 위험이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지도가 진행된다.
또 포항지청은 체불청산 기동반을 설치해 건설현장 등 다수인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체불이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대응할 예정이다.
휴일 및 야간에 긴급하게 발생하는 임금체불 신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근로감독관이 평일은 오후 9시까지, 휴일은 6시까지 2인 1조로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관계자는 “일시적 경영악화로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집중지도기간 내외로(1월 3일부터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융자 이자율을 인하해 사업주의 자발적인 체불 해결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