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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처 유독 깊었던 대구 문화·체육·관광에 880억원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01-04 20:33 게재일 2022-01-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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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별 지원 예산 대폭 확대<br/>일상 회복 통해 활력 제고 방침

대구시가 코로나19로 활동이 위축된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880억원을 투입해 지역사회 활력을 끌어올린다.

문화예술분야는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각종 공연과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돼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은 분야 중 하나다. 이에 대구시는 올해 민간 문화예술계에 대한 행사 보조사업비를 81억원으로 증액(17억원 증가)해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더 많은 활력을 불어넣는다. 증액된 예산은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36억원), 문화예술랜선 프로젝트(14억원), 미술품 대여사업(5억원), 다양성 영화제작 지원(1억5천만원) 등에 쓰인다.

일상회복을 위한 생활체육 분야에는 46억원을 편성해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체육시설업 관계자를 지원한다. 또 장애인 체육복지에 23억원, 2022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 개최에 3억5천만원을 비롯해 전국 선수·동호인의 대구 방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장기 전국대회(9개) 예산을 4억6천만원으로 증액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에는 지역 관광사업체 대상 온라인플랫폼(라이브커머스) 활용 관광상품을 13개에서 40개로 늘리고, 판로 개척 및 항공·숙박 결합상품 얼리버드 프로모션 등을 지원해 회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가스총회 등 2022년 대규모 국제행사와 연계한 K-POP 콘서트 15억원, 국내·외 관광마케팅사업에 12억8천만원,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6억원, 해외 현지 관광마케팅 사업 7억9천만원 등 증액을 통해 마케팅 사업도 확대 지원한다.

대구시 이상민 문화예술정책과장은 “문화예술·체육·관광분야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업종 중의 하나로 이들을 지원하고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문화예술, 체육, 관광분야 사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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