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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교육부 ‘국제협력 선도대학’ 선정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12-30 19:58 게재일 2021-12-3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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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문대 중 유일한 신규대학 <br/>내년부터 5년간 17억원 지원받아<br/>인도네시아에 치과기공 기술 전수
대구보건대학교가 교육부의 ‘2022년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에서 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신규대학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보건대는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 동안 모두 17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교육부의 대표적인 공적개발 원조사업으로, 국내 대학의 우수 자원과 학문적·교육적 역량을 활용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중점 협력국가 24곳을 대상으로 고등교육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 처음으로 대학에서 전문대학으로 확대 운영하는데 대구보건대와 군장대학 등 2곳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대구보건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와 ‘인도네시아 치과기공전공 교육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치기공과 디지털 커리큘럼과 전문 인력이 매우 부족하다. 특히, 치기공과의 경우 6곳 대학에 개설돼 있으나 특별한 자격인증제도가 확립되지 않아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치기공 제품의 품질도 저조하다. 이러한 실정에서 대구보건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 맞춤형 치과기공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과 정보화 교육환경 구축 △선도적 기술 전수를 위한 전공실습실 환경개선과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치과기공 분야 산학협력과 산학협력 연계 교육모델 수립 △구강보건 관리자 교육과 구강보건 관련 봉사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인도네시아 구강보건의료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디지털 치과기공 센터를 통한 산학협력 활성화와 인도네시아 치과기공 산업의 허브로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남성희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신남방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에 대한 치기공과 교육 분야의 역량강화와 글로벌 산학협력 추진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됐다”며 “대구보건대학만의 차별화된 특성화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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