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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10대 뉴스, 평가받을 만한 소식들이다

등록일 2021-12-27 18:16 게재일 2021-12-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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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그저께(26일) 2천300여명의 시민이 SNS 등을 통해 선정한 10대 뉴스(12월 6일부터 13일까지 집계)를 발표했다. 10대 뉴스 상위권에는 인기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로 포항이 선정된 것, 새로운 포항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스페이스워크’, 세계 최고 IT 기업인 애플 유치 등이 랭크됐다.

상위권으로 꼽힌 뉴스 모두 올해 포항이 전국의 주목을 받은 내용이다. 동해안의 아름답고 한적한 해변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포항의 이미지를 ‘한번은 꼭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면서 관광객 유치에 주요역할을 했다. 지난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로 오픈한 ‘스페이스워크’또한 포항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 포항이 국내외 언론의 관심을 끈 뉴스는 애플을 유치한 것이다. 애플은 그동안 스마트폰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장악하고 있는 한국시장에 투자할 마음이 없다는 태도를 고수해 왔지만, 내년에 포스텍(포항공대)에 둥지를 틀고 한국에 투자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애플이 설립할 R&D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에는 앞으로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을 꿈꾸는 엘리트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이 최근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6조8천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소식, 지진피해 구제지원금 지급으로 흥해체육관 이재민들이 1천435일 만에 집으로 돌아간 것, 포항시가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세계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미국 보스턴시를 방문한 소식도 시민들이 주요뉴스로 꼽았다.

올 한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국민 모두가 엄청난 고통을 겪은 한 해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포항시가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부러워할 만한 많은 성과를 낸 것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2년에는 포항을 ‘희망특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시장의 포부처럼 포항시가 새해에도 더욱 분발해서 희망으로 가득찬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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