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시, 탄소배출권으로 127억원 세수 확보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12-23 20:07 게재일 2021-12-24 7면
스크랩버튼
대구시가 지자체 최초로 UN기후변화협약 CDM사업으로 등록한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을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 39만t을 지난 22일 판매해 127억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

CDM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수행해 얻게 된 감축실적을 자국의 감축량으로 인정받거나, 개발도상국이 독자적으로 달성한 감축실적을 UN기후변화협약 인증을 받아 감축 의무가 있는 국가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된 제도다.

이번에 판매한 탄소배출권 39만t은 2017년 8월부터 2019년 8월까지 2년간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으로 감축한 온실가스를 UN의 탄소배출권으로 발급받고 이를 국내 판매가 가능한 외부사업인증실적(KOC)로 전환해 판매한 것이다.

그동안 시는 2007년 CDM사업 시작 이후 2021년 현재까지 총 280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이중 236만t을 판매해 535억원의 세외수입을 거둬들였다.

또 2020년부터 추진 중인 CDM사업 3차 갱신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2028년까지 140만t의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아 약 430억원의 세외수입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