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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부권 글로벌 관문도시 날개 단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12-22 20:34 게재일 2021-12-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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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편입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br/>신공항 중심 초연결 도시·미래 신산업 선도도시 생태계 구축 등<br/>5가지 미래비전 제시… 내년 법률안 통과땐 5월부터 상생 발전

대구시가 군위군 편입과 연관된 발전전략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군위군 편입을 기회로, 남부권 글로벌 관문 도시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군위 편입에 따른 상생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지난해 7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이전 건설을 위해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신공항 연계 미래 발전 방향, 2030 더 큰 대구 기본구상, 분야별 전략 및 주요 사업 등의 여건 분석에 따른 대구시의 ‘대한민국 남부권 글로벌 관문도시’로 가는 5가지 미래비전이 제시됐다. 5가지 미래 비전은 △미래 신산업 선도도시 △품격있는 역사 문화도시 △Y60 건강 백세 도시 △친환경 탄소 저감 으뜸도시 △신공항 중심 초연결 도시의 생태계 구축이다.

구체적으로 미래 신산업 도시는 K-brand 다기능 농업 육성과 G-Economy 제조 및 신산업 기반 구축, 콘텐츠 기반 서비스산업 일자리 창출, 신공항 연계 글로벌 혁신 거점 조성을 전략으로 한다. 이어 품격있는 역사 문화 도시는 신공항 연계 역사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하고 SW 기반 K-문화 기반 구축, 신공항 연계 의료관광 메카 조성이다.

또 Y60 건강 백세 도시는 청년이 바라는 대구형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커뮤니티를 조성하는데 목표를 둔다. 특히, 시니어 헬스케어를 거점화하고 군위군의 10만 인구 달성도 목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친환경 탄소 저감 으뜸도시를 위해서 4대 생태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팔공산을 중심으로 하는 탄소중립 도시를 세운다. 마지막으로 신공항 중심 초연결 도시는 신공항을 연계로 하는 특화 도시 및 교통망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산업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도심 팽창의 대안을 마련하는 등 사람을 키우고 꿈을 펼쳐 인재가 모이는 더 큰 대구, 더 큰 미래도시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5월부터 대구와 군위군은 더욱 넓어진다. 넓어지는 자연환경과 풍부해지는 문화·관광자원,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더 높은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대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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