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영진전문대, 동짓날 팥죽 대신 아동극 선물 유튜브로 생중계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12-22 20:24 게재일 2021-12-23 7면
스크랩버튼
‘팥죽할멈과 호랑이’ 제작<br/> 5천여명 어린이들 동시 시청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동짓날인 22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아이들에게 팥죽 대신 아동극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회복지과 유아감성교육연구회는 오전 11시에 사전 제작한 ‘팥죽할멈과 호랑이’ 아동극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며 대구지역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이 방송은 대학 인근 아기동지어린이집을 비롯해 달성군 옥포읍 옥포이진캐스빌어린이집 등 대구 5곳 지자체 115곳 어린이집 5천여명의 어린이들이 동시 시청했고, 팥죽을 먹으며 동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아동극 유튜브 방송을 본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적절한 시기에 딱 좋은 공연이고, 아이들이 노래가 나오면 박수치고 춤을 추다가 호랑이가 나오면 긴장해서 집중했다”며 “이번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아감성교육연구회는 2017년부터 아동극을 기획해 어린이집과 요양병원을 찾아 공연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중단했고, 올해는 온라인으로 아동극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을 총감독한 정하은 연구회장(1년)은 “애초에 보건소나 복지관에서 인형극 봉사 공연 의뢰를 받고 기획했는데, 많은 어린이집에서 비대면 실시간 공연을 해달라고 요청이 있어 지난 17일 대학 시청각실서 공연 녹화 후 유튜브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