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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소방서, 소방제독차 대구 첫 최일선 배치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12-22 20:24 게재일 2021-12-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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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공장 밀집지 특수재난 대비
소방제독차 시연 모습. /대구서부소방서 제공

대구서부소방서가 대구지역 최초로 특수재난에 대비한 소방제독차를 최일선 현장부서에 배치해 운영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방제독차는 화생방 등 비상상황 시 오염된 물질을 분해하거나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특수차량이다.

특히, 550ℓ 용량의 물탱크와 고압펌프, 약제혼합시스템과 방사시스템이 장착돼 화생방 사고에 뛰어난 대응력을 지니고 있다.

또 약제에 따라 순수 인체제독과 장비제독 등 다양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고, 공장단지 내 골목 등 협소한 길에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투입이 기대된다.

소방서는 염색공장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평리119안전센터에 제독차를 배치해 각종 화생방 및 유해물질 누출 사고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박정원 서장은 “최근 발생한 여수산단 폭발사고 등으로 화생방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도입된 소방제독차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각종 화학사고 발생 시 현장대응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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