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총 300억 투입 동대구에 DCOE 개관… 콘텐츠산업 역량 결집<br/>대구형 예비유니콘 10개사·콘텐츠혁신인재 1천500명 육성 박차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DCOE)가 22일 문을 연다.
DCOE는 대구시가 지역 콘텐츠 기업의 정주여건 개선과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기업육성시설과 창업지원주택 복합 모델을 발굴해 총 300억원을 투입한 곳이다.
특히 대구시는 DCOE 개관을 계기로 5년간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총 435억원을 투입해 대구형 예비유니콘 10개사, 콘텐츠 혁신인재 1천500명, 글로벌 진출기업 40개사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다. 구 스마트벤처캠퍼스 부지(동대구로 467)에 준공한 DCOE는 연면적 1만7천32㎡에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다. 기업육성시설은 10개층(지하5∼지상5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창업지원주택은 12개층(6∼17층) 100호 규모이다.
대구시는 DCOE 개관으로 창작·창업(콘텐츠코리아랩)→성장지원(콘텐츠기업지원센터)→강소기업육성(DCOE)으로 이어지는 지역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단계별 기반이 완성됨에 따라 지역 콘텐츠산업 확장과 강소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업지원시설로 활용되는 공간은 6개층으로 지하 1층은 콘텐츠 쇼룸, 1층은 기업 업무지원시설, 2∼3층은 기업 입주실, 4층은 대구글로벌게임센터, 5층은 공유오피스와 게임물관리위원회 대구지사가 입주할 예정이며, 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경영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형 예비유니콘 10개사 육성을 위해서는 단기(1년) 기업지원 사업을 다년도(최대 3년간) 지원사업으로 전환해 Pre리딩기업→리딩기업→대구형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를 구축하는 등 장기적·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및 판로개척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재 콘텐츠코리아랩, 게임아카데미, 웹툰캠퍼스 등의 기존 교육사업과 신규 교육사업(메타버스 콘텐츠제작자 등)을 총괄·조정할 ‘DCOE(디코) 아카데미’를 통해 실전융합형 전문인재 1천500명을 집중 육성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창업교육을 확대해 활발한 창·취업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 기업 40개 확장을 위해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밀착 지원을 통한 수익 다변화 및 성장 촉진을 위한 자금유치, 판로개척 등 다양한 글로벌시장 개척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DCOE를 중심으로 동대구벤처밸리의 콘텐츠산업 주요 인프라 시설들과의 연계를 통한 ‘콘텐츠기업지원클러스터’를 완성하고, 대구 콘텐츠 산업 고도화와 기업들의 역량을 결집할 콘텐츠 산업 핵심 시설로 조성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지역 게임기업들의 매출과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등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본격적인 콘텐츠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 대구를 비수도권 최대의 콘텐츠 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