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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시험 최종합격생 배출한 계명문화대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12-20 20:13 게재일 2021-12-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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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회계정보과 출신 권순왕씨<br/>여러번 도전 끝 합격 기쁨 맛 봐
계명문화대학교 세무회계정보과 졸업생이 최근 치러진 세무사 시험에서 최종 합격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합격의 주인공은 세무회계정보과 졸업생인 권순왕<사진>씨다.

권 씨는 지난 1일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발표한 2021년 제58회 세무사 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대구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 계명문화대학교 세무회계정보과에 입학해 2011년 2월 졸업했다. 졸업 후 대기업 입사를 목적으로 취업준비를 했지만, 보험설계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보험설계사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대학에서 배운 세법이 일상에서 폭넓고 유용하게 사용됨을 깨닫고 세무사라는 꿈을 키워나간 권씨는 2013년 보험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세무사 시험을 준비했다.

시험을 준비한 지 1년 만인 2014년에 처음으로 응시한 세무사 시험 1차에서 합격의 기쁨을 맛보았지만, 동시에 치러진 2차 시험에서 불합격했다. 1차 유예의 신분으로 이듬해 2차 시험에 다시 응시했지만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이후 여러 번 도전했으나 2차 시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거푸 불합격의 고배를 마신 권씨는 생활고까지 겪어 백화점 매장 판매원, 도시락 배달, 공장생활을 하면서도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심기일전으로 공부에 매진한 결과 올해 제58회 세무사 시험 1차와 2차 시험에 합격해 최종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권순왕 씨는 “세무사 시험은 특별한 누군가만의 성취물이 아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의지로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노력하면 반드시 꿈은 이뤄진다”고 말했다.

세무회계정보과 김영락 학과장은 “권순왕 졸업생은 목표와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합격의 영광을 얻게 됐다”며 “공업계열 고교 출신자로 세무사에 합격한 권순왕 졸업생의 도전정신과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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