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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심 복개하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12-16 19:50 게재일 2021-12-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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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무천·안동 안기천 등<br/>도, 8개 시·군 10개 하천 선정<br/>수질개선·수생태계 회복 기대
생태하천 복원사례. 영천 자호천.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024년까지 총 2천487억3천900만 원을 투입해 지역 내 생태계 훼손, 건천화, 수질악화 등 생물 서식 환경 훼손 또는 교란된 하천의 생태적 건강성 회복을 위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며 이번 생태하천 복원사업 대상은 포항 학산천·구무천, 안동 안기천, 구미 이계천, 영주 금계천, 상주 병성천, 문경 보림천, 성주 성삼천·착골천, 예천 금곡천 10개 하천으로, 복개 구조물을 철거, 물고기 등 생물의 이동을 가로막는 구조물 개선 등이 진행된다.


사업완료 후 5년 동안 수생태 및 물환경 변화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건강한 하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할 방침이다. 도는 먼저 2022년 총 사업비 412억을 투입해 대상 하천에 퇴적물 준설, 생태호안, 자연형여울, 가동보, 복개구조물 철거, 물길복원, 생태서식처 조성, 자연형 호안, 여울형 어도, 식생정화수로, 수질정화습지, 보개량, 어류서식처, 샛강, 생태탐방로 등을 정비한다.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하천의 콘크리트 제방과 고정보 등의 시설물이 다양한 생물의 서식과 자유로운 이동을 가로막아 생태계의 건강성을 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천의 구조를 친환경적이면서 생물의 이동이 자유로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명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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