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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노린재 방제 친환경 생력화 기술개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1-12-12 15:52 게재일 202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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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는 경북대학교 이경열 교수팀과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노린재에 대한 기피제를 개발에 나섰다.

12일 기술원에 따르면 노린재는 기후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사과, 자두, 복숭아, 감, 콩 등 다양한 작물에서 흡즙으로 인한 과실표면에 반점을 형성해 상품성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또한 겨울철 평균기온이 1℃이 상승하면 20일 일찍 발생한다고 알려져 농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번에 연구하고 있는 노린재 기피제 개발은 사과원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직접 약제를 살포하지 않고 향기를 장기간 발산하는 방법이다. 특히, 기존 엽면살포에 투입되는 노동력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알려졌다.

기술원 관계자는 “발효액을 소형 플라스틱통에 넣고 사과원에 설치했을 때에도 노린재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돼 노동력 절감효과를 증명했다”며 “그 결과 노린재 밀도를 43% 수준으로 낮춰 효율적이고 생력화된 기피제 개발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한편, 유기농업연구소는 앞으로도 양파, 마늘, 부추, 계피 등 해충 기피성분을 함유한 식물체를 활용해 기피제를 제조해 농가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기피 성분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제형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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