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 지역 내 화학물 사고를 줄이기 위해 화학물질취급사업장 및 환경전문가, 공무원 등 50여명 참석한 가운데 ‘2021년 화학물질취급사업장 시설개선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올해 추진한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안전진단과 시설개선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업체 및 공무원과 함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 후 내년 지침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2021년 화학물질 사업장 안전진단과 시설개선 사업에 대한 성과 보고, 우수기업 사례 발표, 사업 추진상 문제점 청취 및 개선방안 토론, 2022년도 사업계획 안내, 외부전문가 초빙 환경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화학물질 안전·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특히 화학사고에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안전진단 및 시설개선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2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영세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226개소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과 노후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는 사업비 6억2천500만 원으로 2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수행한 안전진단(3~5월) 결과를 토대로 노후 저장시설·배관·펌프 교체, 옥외저장시설 누출방지턱, 방류벽, 누출감지기, CCTV 설치 등 총 62건의 시설개선을 완료해 화학사고 취약 요소를 제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