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산병원·재택치료팀<br/>소방본부 간 이송 핫라인 구축 <br/>매일 두차례 환자상태 정기점검
재택치료 대상자는 현행 지침 70세 미만 기준이지만, 대구시는 재택치료 희망자 중 △현재 입원요인이 없는 6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로 △독립된 주거환경에서 지낼 수 있고 △앱 사용 등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는 재택치료 대상자로 선정해 중점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40∼59세 연령군은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만 가능하며, 미성년와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확진자도 보호자가 함께 재택격리를 하도록 했다.
재택치료 관리기관인 대구동산병원의 의료진은 재택치료 기간 중 매일 두 차례 환자상태를 정기 점검하고, 응급상황 시 대구시와 구·군 재택치료팀 및 소방본부와 함께 즉시 대처하는 체계로 건강관리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 기저질환자, 50대 미접종자 등 집중관리군은 취침 전 건강상태를 추가 점검(1회)하도록 했다.
재택치료자의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대구동산병원, 소방본부와 재택치료팀 간의 이송 핫라인을 구축하고 호흡곤란, 의식저하, 산소포화도 95% 이하 등의 건강기준을 통해 중증도 분류에 따른 전담 지정병원을 운영해 응급 이송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심야 응급이송 지정 전담병원은 경증환자를 위한 대구동산병원 10병상, 중등증환자는 대구의료원 8병상, 칠곡경북대병원 2병상, 중증환자는 경북대병원 3병상, 영남대병원·계명대동산병원·대구가톨릭병원·대구파티마병원 각 1병상씩 총 37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재택치료 동안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치료키트를 즉시 배송하고, 생필품 지원 및 가구원 수에 따른 생활지원비도 지급한다.
또 코로나19 대규모 환자발생에 대비해 재택치료전담팀 운영인력을 추가 확보한다. 하루 평균 30명 이상 재택치료 환자발생 지속 시에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감염병전담병원(칠곡경북대병원, 대구의료원) 및 지역응급의료기관까지 재택치료 관리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갑작스러운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이송체계도 면밀히 살펴 재택치료에 따른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