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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명품 골목상권 120곳 육성한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11-25 20:09 게재일 2021-11-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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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240억원 투입 계획
대구시는 오는 2025년까지 240억원을 투입해 ‘대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5개년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120여 개의 골목경제권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의 2019년 기준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85.6%(전국 82.9%), 종사자 수는 36.5%(전국 30.8%)로 전국 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약령시 약전골목과 북성공구골목, 덕산떡전골목,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 동인동 찜갈비골목, 교동 귀금속거리, 중리동 곱창골목 등이다. 하지만 이 같은 특색 있는 골목경제권은 전통시장 중심의 정부 정책으로 소외된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의 특성을 발굴하고 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5개년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

우선 대구시는 대구형 골목경제권 구축을 위해 대구 골목상권활성화추진단과 골목경제 닥터 구축·운영한다. 이들 기관은 골목 상인과 유관기관·전문가 그룹의 광범위한 참여로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은 골목상권 기반조성 및 조직화, 골목상권 안정화, 골목상권 특성화 및 자생력 강화 등 세 단계로 추진된다. 올해 31곳의 성장 가능성 있는 골목경제권이 선정되며, 오는 2025년까지 골목상권의 법인화 및 조직화가 추진된다. 이어 골목상권별 테마에 따른 스토리를 발굴하고 환경개선 및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한 특화거리 조성 등 고객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 개선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골목상권 특성화 및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명품 골목조성, 골목상권 내 사회적 기업·협동조합 설립, 골목상권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공동사업 지원이 추진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대구시가 첫발을 내딛게 된 대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이 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대구 경제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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