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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RA 세계물총회… 세계 물 전문가들 대구 모인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11-23 19:07 게재일 2021-11-2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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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9일부터 5일간 엑스코서 온·오프라인 국제행사<br/>물 관리 기술·정책 논의 등 프로그램 다양… 해외진출 활성화

오는 29일 세계 물 전문가들이 ‘물 중심도시 대구’에 모여 수자원 분야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적용가능한 정책 및 기술을 도출한다.

대구시는 환경부, 국제수자원학회(IWRA), 한국수자원학회(KWRA), K-water와 공동으로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5일간 엑스코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물관련 주요 국제행사인 ‘제17차 국제수자원학회(IWRA) 세계물총회’를 개최한다. <사진>

1973년부터 3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는 국제학술행사 ‘IWRA 세계물총회’는 2017년 유치해 당초 개최 예정이었던 지난해 세 차례나 연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새로운 방역관리에 따라 이번에 세계 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를 열게 됐다.

‘세계 물안보와 복원을 위한 지식, 기술, 정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총회는 국내외 물 관련 전문가들이 특정 주제로 집중 토론하는 고위급 세션, 수자원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구두발표, 포스터발표 및 국내외 산학연 등 전문기관의 특별세션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등 5일간 총 6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물위원회 회장, 세네갈 제9차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 국제수자원학회 회장, 세네갈 수리위생부 장관, 세계기상기구 및 세계은행 국장 등 각국의 고위급 정부 관계자 및 국제기구 인사 등 해외 입국자 100여명이 공익·학술적 목적에 따라 격리면제 신청까지 해 세계물총회 행사장에 직접 참석한다.

30일, 12월 1일 양일간 대구시는 ‘제7회 세계물도시포럼’, ‘제2회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 ‘물산업 인증 세미나’,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 ‘물산업 전시회’ 등 다양한 물 관련 행사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해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위상 강화와 물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세계물도시포럼’ 은 30일부터 12월 1일 매년 참가하고 있는 미국의 오렌지카운티, 프랑스 몽펠리에,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핀란드 미켈리, 중국 이싱·샤오싱 등 세계 10개국 11개 도시와 세계물위원회(WWC), 유네스코 등 3개 기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며, 특히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핀란드 미켈리, 중국 샤오싱에서는 각 도시의 부시장이 함께 참여한다.

30일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은 ‘WEFTEC 2019’에서 대구시장이 세계 물산업클러스터 포럼 창설 및 정례화를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올해로 2회째를 맞아 대구시를 비롯한 5개국 5개 클러스터 관계자와 3개 기관 물 전문가 등 6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클러스터의 디지털전환 성공 전략’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클러스터의 대응방안’에 대해 전문가 토론을 진행하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클러스터간 협력 강화와 포럼 정례화를 위한 논의가 한층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리는 ‘물산업 인증제도 세미나’는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과 관련 공사·공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물산업 우수제품 지정제도 소개와 펌프류·밸브류 등 우수제품 소개, 불법·불량제품 대응방안에 대한 세미나로 진행한다.

12월 1일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는 ‘물’이라는 이슈를 통해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대구시의 지속가능한 물관련 정책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물 전문가와 지역 청소년 75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엑스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세계물총회 EXPO’에는 물 산업 분야의 우수기술, 제품을 보유한 물관련 기업·기관 40개사 120여개 부스가 참여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위드코로나에 맞는 제17차 IWRA 세계물총회 및 세계물도시포럼 등 물 관련 국제행사 성공 개최를 통해 각국 물산업도시 및 글로벌 기관과의 해외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물산업 허브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물산업의 해외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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