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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진출 맞춤형 화력 지원 통했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11-21 20:21 게재일 2021-11-2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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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5년간 수출 유망기업 64개사 해외마케팅 적극 도와 <br/>타깃시장 조사·진출전략 수립·유망바이어 상담 후 연계 등<br/>기업상황 맞춘 체계적 지원으로 7천681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17년부터 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1사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지역기업 64개사를 지원해 7천681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디지털·비대면화 등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통상환경에서 기업의 수요를 더욱 촘촘히 반영하고 기업의 역량과 해외 시장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실제로 자동차부품 업체인 일신프라스틱(주)는 일본 글로벌 자동차부품사와 현재까지 2천8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내수기업에서 수출 유망기업으로 성장했고, 섬유직물 직조업체인 원창머티리얼(주)는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라는 어려운 통상환경 속에서도 1천237만 달러 규모의 아웃도어용 원단을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동남아 방역정책으로 입·출국 시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주)루브캠코리아(산업용 윤활유)와 (주)한국알파시스템(CCTV 영상 감지장치)은 현지 바이어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을 펼쳐 올해 각각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신규 바이어를 발굴해 수출을 시작했다.

대구시는 해외마케팅 경험이 부족한 기업상황에 맞춰 역량진단을 시작으로 타깃시장 조사·분석, 진출전략 수립, 유망바이어 발굴 및 상담주선, 상담 후 후속 및 연계지원 등 해외마케팅 전 과정의 체계적인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수출초보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처음으로 13개사를 지원해 25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에는 11개사를 선정하고 기업 역량진단과 전문컨설팅, 시장조사분석, 홍보 및 제품고급화 등 수출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 이기석 국제통상과장은 “지역의 올해 9월까지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를 서서히 벗어나고 있으며, 수출증가율도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대구시의 수출지원정책 추진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판로확대를 위해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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