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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국산 ‘퍼스널 모빌리티’ 구축 시동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1-11-17 18:50 게재일 2021-11-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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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부품 개발·실증사업 진출<br/>기관·기업체와 업무협약 체결
17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참여기관 관계자가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부품 개발 및 실증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 경주시가 연구기관, 기업체와 손을 잡고 ‘퍼스널 모빌리티’ 국산화 전초기지 구축에 나섰다.

시는 17일 시청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경북테크노파크, 더에이치네트웍스, 원투씨엠, 마스트자동차관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부품 개발 및 실증사업’ 협약을 맺었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전동 킥보드, 전기자전거, 초소형 전기차 등 1인승 또는 2인승 단거리 저속 이동수단을 가리킨다.


협약에 따라 시와 연구기관, 기업은 2025년까지 퍼스널 모빌리티 핵심부품으로 현재 90% 이상 외국에서 생산되는 이차전지, 모터, 제어기 등을 국산화하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총괄, 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전담기관, 더에이치네트웍스가 주관기업을 맡는다.


이 기관과 기업은 배달용 전기 이륜차, 배달용 전기 삼륜차, 관광용 전기 삼륜차, 전기자전거 등 모두 4종의 퍼스널 모빌리티 국산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관련 기업은 2025년까지 90대의 퍼스널 모빌리티를 생산하고 사업이 끝난 뒤에는 연간 1천여 대를 만들어 외국에도 수출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과 연계해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관련 우량기업과 전문기업을 유치해 경주를 퍼스널 모빌리티 생산 전 과정이 모이는 곳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대상지에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1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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