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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40조 규모 대선 공약사업 확정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11-15 20:22 게재일 2021-11-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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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글로벌거점 도약’ 비전<br/> 신공항 건설 등 5대·16개 사업 <br/> 각계각층 의견 수렴 최종 결정

대구시는 내년 3월 실시될 예정인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40조 규모의 지역 대선공약을 마련하고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건의한다.

시는 15일 오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후보들에게 건의할 40조원 규모의 지역공약 사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대선공약은 지난 3월부터 실·국별 과제 발굴을 시작으로 8개 구·군 및 유관기관 제안과제, 시민사회·경제계 요청, 시민 설문조사 실시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것으로, ‘대한민국 남부권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을 비전으로 마련한 5대 분야 16개 사업이다.

5대 분야 16개 사업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17조4천억 원)과 품격있는 역사문화도시 조성(3개 사업, 3조210억 원), 미래산업 선도도시건설(5개 사업, 6조6천30억 원), 탄소중립 녹색도시 조성(4개 사업, 6조86억 ). 동서화합·균형발전 분야(3개 사업, 6조8천343억 원) 등 5개 분야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을 세계로 선도할 글로벌 경제물류공항을 지향하는 것으로 K-2 군공항의 차질없는 이전 및 건설을 위한 군공항 이전법 개정과 중남부권 경제물류 민간공항 건설을 위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중앙고속도로 확장과 대구경북선 철도 건설 등 신공항 연계교통망 구축, 후적지 개발 및 경제권 조성 등을 담고 있다.

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은 역사·문화·환경이 살아있는 명품 금호강 조성 사업(1조7천215억원)과 경북도청 후적지에 국립창작뮤지컬 콤플렉스와 국립근대미술관 등 문화산업 허브 조성사업(7천782억 원), 경상감영·달성토성 복원 등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사업(5천213억 원) 등이다.

미래산업 선도도시 분야는 서비스로봇 산업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표준모델 개발 및 보급 확산 등을 위한 서비스로봇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1조1천억 원), 전기차 모터밸리 구축과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등을 위한 전기차 혁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1조3천730억 원), 뇌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과 소프트웨어 스타디움-D 조성 등을 위한 디지털 의료산업 중심도시 대구 조성사업(1조1천억 원), 동대구 벤처밸리 일원을 미래혁신타운으로 조성(8천500억 원), 대구국가 스마트 기술산업단지 건설사업(2조2천억원) 등이다.

탄소중립 녹색도시 조성 분야는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한 취수원 다변화사업(7천199억 원), 친환경 물 중심도시 대구(1조1천667억 원), 섬유·염색 산업의 탈 탄소화 추진(1조2천억 원), 서대구역 주변지역 친환경 복합신도시 건설과 서대구 역세권 친환경 문화복합신도시 대개조(2조9천220억 원) 등이다.

동서화합·균형발전 분야는 대구·경북 글로벌 메가시티 건설(1조5천485억 원),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4조5천158억 원), 2038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7천700억원) 등이다.

대구시는 향후 대선 후보를 비롯해 주요 정당을 방문해 지역공약을 전달·설명하고 공약 반영을 위해 정치권 등과 적극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선 지역공약은 차기 정부에서 국정운영과제와 연계돼 지역발전을 이끌 핵심 기반이 된다”며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사업들이 대선공약에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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