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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어린이집 밥상 더 건강해진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11-10 20:28 게재일 2021-11-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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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어린이집 지원계획 마련<br/>급식개선비 1인당 월 7천원 지원<br/>부모 부담 차액 보육료 인상도<br/>영아수당·첫만남이용권 시행 등<br/>저출산 문제 해결 위해 적극 나서

대구시가 내년부터 45억원을 들여 어린이집 급식품질을 높이고 부모가 부담할 차액 보육료를 부담하는 등 다양한 보육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시는 저출산으로 인한 지속적인 원아 감소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연합회 관계자들과 최근 소통의 자리를 가진 뒤 내년도 어린이집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급식단가(영아 1천900원/일, 유아 2천500원/일)가 낮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원아 1인당 월 7천원, 연간 38억원 정도의 급식품질 개선비를 지원키로 해 어린이집 전체 급식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모 대신 대구시가 부담하고 있는 부모부담 차액보육료를 인상해 가정·민간어린이집의 운영을 지원하고, 소규모어린이집에 대해서는 교사겸직원장 수당을 인상해(월 7만원 → 10만원) 원장들의 사기를 진작한다. 공공형어린이집은 조리원 인건비 인상(월 20만원 → 30만원)으로 공보육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와는 별개로 내년부터 출생아에 대해 출생 후 24개월 동안 월 30만원의 영아수당 지원과 첫만남이용권(출생아당 200만원) 시행에 따라 시는 모든 출산가정에 출산 축하용품을 지원하고, 첫째아 200만원(첫만남이용권), 둘째아 300만원(첫만남이용권+출산축하금 100만 원), 셋째아 이상 400만원(첫만남이용권+출산축하금 2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2022년부터는 ‘주택도시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 시 2자녀 이상 가정에는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하고, 난임 시술비 및 한방 난임부부 지원 등 맞춤형 임신지원, ‘대구형 산모 건강관리사 파견사업’ 실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에 산후조리비용 일부(20만원)를 지원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2019년부터 전면 무상보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결혼, 출산, 육아 등 논스톱 지원으로 저출산 문제를 꾸준히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어린이집 급식품질 개선 지원으로 우리 아이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영유아기 집중 투자를 통해 출산에 따른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다양한 돌봄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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