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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공동직장어린이집’ 짓는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11-02 20:22 게재일 2021-11-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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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혁신도시이전 공공기관 협업<br/>지상3층·지하1층 규모 오늘 첫 삽<br/>지역 이전 기관 근로자 보육 지원<br/>내년 9월 개원… 안심보육 서비스
대구시와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합심해 공동직장어린이집을 만든다. 대구시는 3일 오후 동구 신서근린공원에서 대구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기업 대표, 지역 국회의원, 근로복지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공동직장어린이집’ 착공식을 가진다.

혁신도시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대구로 이전한 공공기관 근로자의 보육여건 개선을 위한 것으로, 2022년 9월 개원을 목표로 신서근린공원 내 건축면적 645.3㎡, 연면적 1천494.05㎡,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착공한다. 보육 정원은 150명으로 어린이집이 문을 열면 이전공공기관 근로자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게 된다.

사업비는 총 48억2천만원으로 2019년 9월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의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용보험기금에서 국비 20억원을 지원받고 참여 8개 사업장(컨소시엄)이 25억2천만원을 분담하며, 대구시가 시설비 3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에 착공하는 ‘대구혁신도시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대구시와 이전공공기관의 남다른 노력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시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해 최적의 건립부지를 마련했고 직장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8개의 공공기관 및 기업이 소속 근로자에게 최고의 보육환경을 제공하려는 강한 의지로 설치비·운영비를 부담키로 해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시작할 수 있었다.

대구시는 지난 2018년 11월 근로복지공단·대구상공회의소와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한 결과, 현재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2곳(달성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이 운영 중이고, 내년에는 ‘대구혁신도시 공동직장어린이집’을 비롯한 2곳이 추가로 개원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혁신도시 공동직장어린이집이 건립되면, 이미 개별 직장어린이집을 운영 중인 3개 이전공공기관을 포함해 대구혁신도시 내로 이전한 공공기관(정부기관 제외)은 100%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을 위해 개별 및 공동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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