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시장 등 5개 시장 상점가<br/>드라이브 스루·라이브 커머스<br/>한류 야시장·주말 직거래 장터<br/>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 설치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낙후된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권 전반을 종합적으로 개발 지원하는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로, 5개 시장 및 상점가(중앙신시장, 구시장, 남서상점가, 문화의거리, 음식의거리) 일대에 2022년부터 2026년까지 80~100여 억원을 지원한다.
안동시는 지난해부터 사업 타당성 분석과 기초계획을 수립해 인구감소와 상권의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원도심 상권을 대상으로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준비해왔다. 또 ‘안동시 상권활성화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 초 상인회 등과 협력해 상권 르네상스 사업구역 내 상인과 임대인의 사업동의 및 상생협약 동의율을 90% 이상 끌어올리며 평가 가점 부분에서 만점을 받는 등 체계적인 준비와 노력으로 이번 사업을 따내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시는 ‘대한민국 대표 안동 원도심 스마트 상권 육성’을 목표로 △언택트 스마트 상권조성 △상권특성화 기반조성 △상권자생력 강화사업 △외부관광객 유입 및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사업내용으로는 신시장, 구시장, 문화의거리 주차장 내 드라이브스루 배송센터를 운영, 근거리 배송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주문 및 픽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구시장 주차장 내 상인교육장에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구축, 지역 특산품 전국 판매를 확대한다.
아울러 중앙신시장 내 빈점포에 특산품 공유주방을 구축, 간고등어·문어 공동작업장 조성 등 위생환경 강화로 라이브커머스 방송 연계 등 전국 판매를 적극 추진한다. 노상 주차장과 구시장 연결통로를 활용한 토요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조성해서는 신선한 지역 농산물도 구매하고 관광객들의 옛 향수도 자극, 관광객을 유도한다.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업소가 밀집한 음식의 거리에는 한류먹거리 야시장을 조성해 아름다운 야간경관과 맛집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중 외국인들을 위한 즉시환급형 사후 면세점(50개소 정도)을 설치해서는 상권르네상스 사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
권영세 시장은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원도심 상권의 부활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라며 “이 사업을 통해 안동시와 상인회, 지역 전문가 등이 협력해 안동시 원도심 상권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