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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미래인재도시’ 선언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10-25 20:22 게재일 2021-10-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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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엑스코서 비전 선포식 갖고<br/>인재중심 대전환 정책방향 발표<br/>5년간 미래사회 혁신인재 3만명<br/>일자리 5만개 목표 행정력 집중
“2021년을 사람을 키우는 인재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삼겠다”

대구시가 갈수록 침체되는 지방 도시의 구조적 악순환을 극복하고 미래인재 기반을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청년, 교육·연구계, 산업·경제계, 시의회와 지자체 등 지역사회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인재도시 대구’의 비전과 기본방향을 공유하고 5년간 미래사회 주도 혁신인재 3만명 양성, 미래산업 일자리 5만개 목표 달성에 뜻을 모은다.

대구시는 26일 오후 2시 EXCO 동관에서 인재중심의 대전환으로 대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는 지역사회의 결의를 담은 ‘미래인재도시 대구’ 비전 선포식을 가지고 협력을 다짐한다.

미래인재도시는 수도권 쏠림으로 심화되고 있는 지역기업과 지방대학의 위기, 인구유출 증가 등으로 초래된 지역의 구조적 악순환을 극복하고 미래사회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인재기반의 지역발전 전략이 절실하다는 관점의 전환에서 시작했다.

이날 대구시는 저부가가치·저임금 일자리 구조를 고부가가치·고임금 일자리 구조로 변화하기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나는 컬러풀 인재도시 대구’를 비전으로 △인적혁신역량 강화 △지역경제역량 제고 △창조혁신환경 조성 △지속발전기반 확충이라는 4대 기본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이어 미래인재도시 대구를 선언한다.

향후 5년간 미래사회주도 혁신인재 3만명 양성, 미래산업일자리 5만개, 한국인이 가장 살고 싶은 국내도시 3위를 목표로 컬러풀 혁신인재 5천명 양성, 인재중심기업 200개 오픈이노베이션과제 선정, 단일·융합·컨소시엄 3개 유형 20개 대학혁신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또 휴스타 프로젝트와 커리어업 프로젝트, 창업촉진 및 스케일업 프로젝트, 컬러풀 인재도시 브랜드 프로젝트, 혁신공간 공유도시 프로젝트, 지역인적자원 기반 인재확보 프로젝트, 역외관계인구기반 인재 유입 프로젝트 등 9대 중점과제별 프로젝트를 추진해 ‘사람을 키우는 대구, 꿈을 펼치는 대구, 인재가 모이는 대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미래 연구와 미래인재 육성, 미래수요 대응을 위한 규제자유구역 및 국가차원의 중장기 투자계획 수립을 위한 ‘미래인재도시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행사에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영상회의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미래인재도시 대구 선언은 선순환의 지역발전구조를 만드는 인재중심의 대전환”이라며 “교육도시 대구의 명성과 미래산업분야 테스트베드(Test Bed) 역량을 토대로 대구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인재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들이 대구에 정착해 대구에서 꿈을 키우고, 대구의 첨단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대구를 인재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대학과 연구지원기관의 협업과 정주여건을 강조하고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청년들의 기를 북돋아 인재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대구시의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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