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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앞두고 경북 곳곳서 이웃 향한 따뜻한 나눔 행사 풍성

등록일 2021-09-16 19:40 게재일 2021-09-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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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의회·기관, 노인·장애인·아동 복지시설에 생필품 전달<br/>저소득 가구에 명절 위문금 전달하고 소고기·쌀 등 위문품도<br/>지역 농특산품 추석 선물 구매 캠페인·영덕시장 장보기 진행
경산시의회가 지난 15일 추석을 앞두고 중증장애인 사회복지시설인 ‘루도비꼬집’ 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산시의회 제공
코로나19 한파 속 맞는 추석을 앞두고 경북 곳곳에서 이웃을 향한 온정의 나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봉화군과 봉화군의회는 16일 지역 노인복지시설 6개소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은 군과 의회가 함께 마련했으며, 두유, 과일, 떡, 화장지 등 간식류와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엄태항 군수는 “추석 명절에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도 만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풍요로운 추석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복지시설 생활자와 관계자들을 위문하고 격려했다.

권영준 의장은 “코로나19로 가족과의 면회도 어려운 지금,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경시는 지역 노인복지시설 22개소, 장애인복지시설 3개소, 아동복지시설 1개소의 사회복지시설 26곳에 지역 특산품을 전달했다.

저소득가정 398가구에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추석 명절 위문금을 지원했다.

고윤환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직접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하지 못한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가족과의 만남도 어려운 힘든 상황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산시의회는 지난 15일 추석을 앞두고 중증장애인 사회복지시설인 ‘루도비꼬집’ 을 찾아 위문·격려했다.

이날 방문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기동 의장과 박미옥 부의장, 남광락·손병숙 의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입소자와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기동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설을 찾는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어 그 어느 때보다 소외감이 크겠지만, 우리의 작은 정성과 관심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봉화군청공무원노조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 5가구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하승영 노조위원장은 임원들과 함께 봉화군에서 생산되는 쌀, 소고기 등으로 구성된 위문품을 이웃에게 선물하고 추석인사를 나눴다.

하승영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주민들과 소상공인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희망을 가지고 모두가 따뜻하고 정겨운 추석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양수발전소는 15일 예천군에 500만 원 상당 지역특산품을 담은 기프트 박스를 기탁했다.

박승필 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취약 계층에게 더욱 관심이 필요한 요즘 예천양수발전소에서 작지만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예천군과 협력해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양수발전소에서 물품을 기탁해준 덕분에 코로나19로 힘든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군민 모두 마음만은 풍족한 한가위 보내길 바라고 복지 사각지대 없는 예천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의원은 상주시 남성동 상주시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를 방문, 시설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했다.

LH 대구경북본부는 대구·경북 7곳 복지관을 찾아 1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부금은 온누리 상품권으로 전달됐으며 코로나19 등으로 피해를 입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필요 물품을 구매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서남진 LH 대구경북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사회공헌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코로나 뉴노멀 시대에 맞춰 언택트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LH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특산품 팔아주기와 대형 화재로 실의에 빠진 영덕시장 장보기 행사도 진행됐다.

상주시 공무원들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지역 농특산품을 추석 선물로 구매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들은 상주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내 유기농 와인 생산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원더풀월드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와인 제품 구매를 장려했다.

상주시 공무원들은 추석 선물용으로 와인 300만원 어치를 구입했다.

김종두 유통마케팅과장은 “지역 농특산품 중 하나인 와인 팔아주기를 통해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불씨를 심었다”며 “지역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 임직원들은 지난 14일 대형화재 피해가 발생한 영덕시장에서 1천만원 상당의 추석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한수원 직원들은 1천만원 상당의 제수용 물품 등을 구입, 영덕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 소외계층 100명에게 전달했다.

박범수 한울원자력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어려움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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