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어업기술센터는 14일 청년 어업인을 육성하고 지역수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 2차례에 걸쳐 수산업경영인 35명(후계자 30, 우수경영인 5)을 선정했다.
센터는 어업경영 계획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 전문성,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난 3월 1차로 18명을 선정하고, 이날 2차로 17명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어업인 후계자는 20대 2명, 30대 8명, 40대 20명이며, 우수 경영인은 30대 1명, 40대 1명, 50대 3명으로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이 지원했다.
센터는 이들에 대해 지속적인 기술지도 및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어업경영체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코로나 이후 환경변화의 능동적 대처를 위해 가공, 유통 분야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은 수산업에 종사할 의욕 있는 청·장년을 발굴해 사업기반 조성과 경영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3억까지 장기·저리로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어업인 후계자에게는 최고 3억원(연리 2%, 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 우수경영인에게는 최고 2억원(연리 1%, 5년 거치 10년 균분 상환)을 지원한다.
올해 최종 선발된 수산업경영인은 내년 연말까지 지원한도 내에서 어선·어구 구입, 양식장 부지·기자재 구입, 수산물 가공 기기 설치 등 어업기반 마련에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이영석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업경영인은 전문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미래 수산 전문 인력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수산업과 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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