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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간부 경찰관 음주운전… 직위해제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1-08-30 20:28 게재일 2021-08-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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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공직사회의 모임과 음주자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경찰청 간부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만취상태로 차를 몰다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경북경찰청 소속 A경정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 하나로마트 인근 도로에서 주취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신호 대기 중이던 앞 차량의 후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A경정에 대해 음주측정을 한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치를 초과한 0.168%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차량 운전자와 A경정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A경정은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난 뒤 블랙아웃이 돼 나도 모르게 운전대를 잡은 것 같다”며 “사고가 난 뒤 정신이 돌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은 사고 다음날인 28일 A경위를 직위해제했고 조사과정을 거쳐 징계 등 후속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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