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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국가기본계획으로 확정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8-26 20:05 게재일 2021-08-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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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근거 마련돼 추진 가속도<br/>1년 앞당겨 하반기에 계획 착수앵커시설 유치 세부전략 돌입
국가 환승센터 기본계획에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반영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1∼2025)’에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최종 반영됐다. 이는 서대구역에도 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환승센터 기본계획은 서대구역과 같이 광역교통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교통거점, 발전 가능성, 지자체의 사업추진 의지 등을 고려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하는 국가계획이다.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이번 기본계획에 포함됨으로써 향후 환승시설사업 보조 등 국비지원이 준비됐다.

대구시는 이번 확정을 통해 법정계획인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이하 개발계획)을 올해 하반기 착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개발계획수립을 당초 오는 2022년 하반기에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연이은 법정계획 반영과 서대구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타당성조사 면제 등 연계사업의 행정절차 단축으로 사업 조기추진 여건이 형성돼 본 계획을 1년여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이번 개발계획에서 서대구역·고속버스터미널 등 광역교통 체계와 시내버스 등과의 연계·환승계획을 수립하고, 이와 연동한 판매·유통, 문화, 주거, 상업시설 등 다양한 앵커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개발계획 및 우수 앵커시설 사업자 유치를 위한 세부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시는 사업기간 단축이 곧 사업수익성 향상이라고 보고, 개발계획수립과 함께 복합환승센터 지정에 필요한 국토부 협의를 동시에 진행해 오는 2022년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의 성공여부가 우수한 앵커시설 유치인 만큼 지원조례 제정 등 앵커시설 투자자에 대한 대구시 차원의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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