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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줄여요”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8-26 19:54 게재일 2021-08-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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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민·관 합동 어린이보호구역<br/>불법 주·정차 차량 지도 단속<br/>통학로 등 안전취약지역 개선 
26일 대구 서구 달성초등학교 앞에서 진행된 ‘등굣길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활동이 집중 추진한다. 초등학교 2학기 개학을 맞아 도시 전체의 공감대 확산 및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4일 어린이 보호문화 확산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S(chool).O(zero).S(afe) Zone 캠페인 챌린지’ 의 첫 주자로 참여했다. ‘S.O.S. Zone 캠페인 챌린지’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없는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해 TBN 대구교통방송이 진행하는 행사이다.

참가자가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표어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공유하고, TBN 대구교통방송에서 학생들 등교시간에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운전에 동참하는 참가자의 음성이 1주일 가량 나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6일에는 서구 달성초등학교에서 경찰,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 도로교통공단 대구지역본부, 녹색어머니연합회와 함께 ‘등굣길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등굣길 초등학생들의 보행 안전지도와 함께 학교 주변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에게 ‘스쿨존 제한속도 준수 차량용 스티커’를 배부했고,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위반 과태료 3배 부과(승용 4만원→12만원) 안내와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지도했다.

이 밖에도 대구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 굿네이버스 서부지부와 합동으로 어린이 보행안전 취약지역을 중심의 교통안전시설 점검과 통학로 교통안전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취약한 시설은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교통안전시설 및 교통체계 개선,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조성 등 분야별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교통안전 실무자 TF회의, 전문가 자문 등으로 협업체계를 강화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선욱 대구시 교통정책과장은 “보호구역 내 차량 제한속도를 준수하고,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는 등 생활 속 교통안전 수칙을 준수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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