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권역별 택시쉼터 확충<br/>2023년까지 총 8곳 조성 추진
대구시는 택시 승차대에 주소를 부여하고, 권역별 택시쉼터를 조기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택시 승차대 주소 부여는 인터넷과 내비게이션을 통해 검색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택시운전자 및 승객의 승차 편의를 도모하고 범죄, 파손 등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출동 및 대응 가능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택시 승차대 106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변 여건과 시민·택시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주요 교통 관문에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승차대 관리 및 정확한 위치 안내 등 이용에 불편함이 있고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어려운 점이 문제가 됐다.
이에 승차대마다 사물주소를 부여해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경찰, 소방 등에 대응이 가능할 수 있게 조성한다.
이번에 부여하는 택시 승차대 사물주소는 도로명과 사물번호, 사물명칭으로 구성되고 국가정보시스템에 저장돼 인터넷과 내비게이션 검색으로 정확한 위치 안내가 가능해진다.
또 택시쉼터의 경우 택시운수종사자의 장시간 근로 및 열악한 근로여건을 감안해 택시운전자 복리시설인 휴게실·화장실·주차장·운동기구가 구비된 택시쉼터를 구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구시는 전액시비를 투입해 권역별로 1개씩 앞당겨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3년까지 매년 2곳씩 조기에 조성할 계획이며, 간이형 쉼터도 구·군 및 업계의 수요 조사를 통해 권역별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장은석 대구시 택시운영팀장은 “현재 대구시가 운영하고 있는 망우당택시쉼터는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쉼터를 권역별로 조기에 확대 조성해 운전자의 적절한 휴식보장과 대시민서비스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