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경로불명 등 확산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5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3천18명(해외유입 281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들 중 가장 많은 감염 유형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타 지역 확진자 접촉 6명, 대구지역 확진자 접촉 14명이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7명으로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북구 체육시설 관련으로 1명(누적 30명), 중구 서문시장 내 동산상가 관련으로 1명(누적 37명), 달서구 필라테스 학원 관련으로 2명(누적 30명), 북구 동전노래방 관련으로 6명(누적 15명)이 각각 확진됐다. 또 중구 동성로 클럽 관련으로 1명(누적 27명), 인근 클럽에서 2명(누적 8명 등 3명이 추가됨에 따라 대구시는 오는 30일 오전 5시까지 동성로 인근 클럽 11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고 콜라텍 이용자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어 동구 의료기관 관련으로 1명(누적 20명), 달성군 사업장 관련으로 2명(누적 7명), 중구 또다른 콜라텍 관련으로 1명(누적 6명), 남구 의료기관 관련으로 8명(누적 9명)과 해외유입으로 5명(미국)이 확진 판정됐다. 대구시는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한 20대 2명을 적발해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자가격리가 답답하다며 무단 이탈해 드라이브를 하다 기동감찰반에 적발됐다.
이날 경북에서는 확진자 35명이 추가됐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구미 7명, 포항·영주 각 5명, 경산·울진 각 4명, 경주·김천 각 3명, 안동·성주·칠곡·의성 각 1명이 늘어 총 6천700명이다. 구미에서는 감염경로 불명 1명과 확진자들 가족 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서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명과 확진자들 가족 3명이 확진됐다. 영주 5명은 확진자 2명의 지인이고 경산 4명은 대구·서울·경산 확진자와 접촉했다. 울진에서는 지역 확진자 지인 2명과 감염경로 불명 1명, 서울 확진자 지인 1명이 확진됐다.
경주에서는 감염경로 불명 1명과 지역 확진자 지인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천에서는 감염경로 불명, 해외에서 입국,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각각 1명이 확진됐다.
또 안동·성주·칠곡에서 확진자와 접촉으로 1명씩 확진됐다.
/이곤영·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