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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50사단에 따르면 박한석 중위 등 8명으로 구성된 현장지원팀은 지난 17일부터 생활치료센터에서 환자들의 식사지원과 생필품 전달, 센터 운영에 필요한 물품 운반 등의 임무를 수행해 생활 불편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시설 방역을 병행, 의료진과 환자들이 치료와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
안동여단의 생활치료센터 지원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대구·경북지역에 발생할 당시 처음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3차 대유행과 현재 4차 대유행 동안 경북도 내 확진자가 확산될 때마다 범정부적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현장지원팀 8명 중 박상연 하사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치료센터에 지원했다. 박 하사는 지난해 임무 수행 중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달받았지만, 자신의 의지에 따라 계속해서 임무를 수행했던 안타까움과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기도 했다.
현장지원팀장 박한석 중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재개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군복 입은 인원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전투복 대신 방호복을 입고 임무수행 하지만 코로나19와의 전투에서 승리하여 확진자들이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