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1년 상반기 안심식당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2위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감염병에 취약한 식사문화 개선 및 공감대 확산이 목적으로, 안심식당 운영에 기여한 우수 지자체를 발굴해 포상 및 격려를 하기 위해 진행됐다. 평가 지표는 안심식당 목표설정 및 추진실적 등 2가지 지표로 상대평가해 실시됐다.
동구는 코로나19로 외식업계가 타격을 받은 지난해부터 상생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지난해 4월 김계환 혁신도시 상인회장이 동구청을 찾아 외식업계 활로 모색을 위한 협업을 요청한 이후 동구는 같은 해 5월 한시적 안심음식점 운영 계획을 수립해 방역물품 지원 및 업소 관리에 들어갔다. 당시 동구는 지역 내 모든 외식업소를 안심음식점으로 지정 및 운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에는 전 외식업소의 10%인 500개를 안심식당으로 선정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했으며, 이달 현재 388곳을 지정 및 관리하고 있다. 이들 안심식당은 대구시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방역 지침 준수, 정부 3대 식사문화 개선 수칙 준수(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그 외 업소 위생관리 철저 등을 하고 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지역 외식업소에 안심식당 지정이 조금이라도 매출 회복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