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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헬스장 집단감염 델타변이 추정

이곤영·이창훈기자
등록일 2021-07-19 20:31 게재일 2021-07-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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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 확진자 33명 늘어<br/>주점·음식점·PC방 등 ‘줄줄이’<br/>헬스장 관련 상당수 변이 감염<br/>누적 81명… 지역확산 우려 커져<br/>구미 유흥주점 관련 6명 추가 등<br/>경북서도 19명 신규 확진 판정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2명이 발생했다. 특히 대구지역 확진자 중 상당수가 델타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바이러스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3명이 증가한 1만1천37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북구 11명, 남구 5명, 중구·서구·달서구 각 4명, 동구 3명, 수성구 2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9명은 북구 복현동 소재 유흥주점 관련이다. 지난 13일 종업원 중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다른 종업원과 손님, n차 등으로 확산했다. 타지역에서 확진 후 이관된 경우를 포함한 관련 누계는 20명이 됐다. 최초 확진자가 북구 소재 유흥업소 5곳에 일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 내 주점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더 나왔다. 지난 6일 업주가 최초로 확진된 데 이어 종업원, 다른 손님, 업주가 방문한 남구 소재 유흥주점 종업원과 손님 등으로 전파돼 관련 누계는 57명으로 늘었다.


북구 소재 대학교 앞 PC방과 수성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4명씩 나왔다. 누계는 각각 6명과 7명이다.


PC방 확진자 중 5명은 북구 소재 대학교 기숙사생들로 방역당국은 기숙사생 664명을 진단검사하고 있다.


수성구 범어동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6일 손님 2명이 확진돼 추가 검사한 결과 손님과 종업원에게서 잇달아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81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헬스장 관련 확진자 중 상당수가 간이 검사에서 델타변이로 나와 이번 집단감염이 델타변이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초 확진자가 주요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것으로 확인된 중구 소재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 중이다.


이밖에 서구 평리동 음식점 관련으로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16명, 서울, 구미,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진단검사에서 8명이 확진됐으며, 2명은 각 프랑스,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했고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경북에서는 1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구미 9명, 포항·경주 각 2명, 김천·영천·경산·청도·칠곡·울진 각 1명 등 모두 19명이 늘어 5천160명으로 집계됐다.


구미에서는 구미 유흥주점 관련 6명, 전남 여수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대전 대덕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1명이 확진됐다.


포항에서는 포항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경주에서는 부산 동래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유증상으로 검사받은 1명이 각각 양성으로 나왔다.


김천에서는 충북 영동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영천에서는 아시아 입국자 1명, 경산에서는 경남 창원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도에서는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칠곡에선 아시아 입국자 1명, 울진에선 영덕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곤영·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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