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의성군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심사 진행

김현묵기자
등록일 2021-06-27 20:10 게재일 2021-06-28 9면
스크랩버튼
이틀간 금성산·안계분지 등 찾아 가치 평가… 올 하반기 결과 주목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심사를 위한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추진하는 의성군에 대한 후보지 현장 실사가 의성군 일원에서 진행돼 큰 관심을 모았다.

국가지질공원실사단의 심사위원(환경부 지질공원 전문위원단) 3명, 국가지질공원사무국 2명 등 5명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지역 곳곳을 방문해 지질 명소에 대한 가치 평가를 비롯해 보전·활용 능력,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 잠재력 등을 중점 심사했다.

이들의 후보지 심사는 지난 24일 의성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진행된 현황보고를 시작으로 1박2일간 진행됐다.

이들은 금성산, 제오리 공룡발자국, 점곡퇴적층, 안계분지, 쌍호리퇴적층, 빙계계곡 등 지질명소 6곳, 사촌마을, 사촌리 가로숲, 의성조문국박물관 등 비지질명소 3곳, 한국애플리즈, 청춘구행복동, 봉양한우마실작목회, 의성늘보, 마카마늘이야기, 의성흑마늘삼계탕오리 등 지오파트너 6곳, 지질공원센터로 활용할 계획인 산운생태공원 등을 둘러봤다.

심사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올 하반기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의성군은 국가지질공원 후보지가 된다.

이는 국가지질공원 신청 자격 획득을 의미한다.

이럴 경우 2년(+1년) 이내에 지질공원 홈페이지 제작, 지질공원 해설·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질공원센터 설치, 지질 탐방로 설치 등 21개 인증필수조건을 이행하고, 지역주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실적을 내야 한다. 이어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해야 한다.

앞서 군은 2018년 하반기부터 의성군 전역(1천174㎢)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추진해 왔다. 올 3월에는 지질명소를 금성산, 빙계계곡, 제오리 공룡발자국 등 12곳으로 확대한 보완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지질공원은 경상도 지질의 발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며 “중생대 백악기 공룡화석산지, 화산지형 등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다양한 지역자원을 보유했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남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