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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식 교육으로 미래자동차 전문가 양성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6-15 20:22 게재일 2021-06-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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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독상의·영남이공대와<br/>아우스빌둥 프로그램 MOU 
대구에 독일식 직업훈련교육인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이 도입돼 미래 자동차분야 전문가를 양성한다.

대구시와 한독상공회의소(대표 마틴 헹켈만),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15일 오후 2시 영남이공대에서 독일식 직업훈련교육인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독일 아우스빌둥(Ausbil dung) 프로그램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미래자동차 분야 인력양성에 공동으로 협력하기 위한 것으로 영남이공대는 아우스빌둥 학습관을 개관하고 만트럭버스코리아(주)(대표 막스 버거)에서는 학습프로그램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자동차엔진을 기증했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기업의 실습과 학교의 이론교육을 병행하는 독일식 인재양성 과정으로 국내에서는 한독상공회의소와 독일 자동차 브랜드인, 다임러 트럭 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BMW Group Korea 사가 자동차 정비분야 전문가 양성에 협력하고 있으며, 대학으로는 수도권 2개 대학과 지방으로는 영남이공대가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는 특성화고·공업고교 등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군 복무기간을 제외하고 3년간 대학(12개월)과 자동차 기업 현장(24개월)에서 번갈아 이론교육과 실무교육을 받게 된다.

영남이공대에는 매년 30∼40명의 학생을 선발해 교육할 예정이며, 이들은 국방부와 사전 협력을 통해 취업맞춤특기병으로 동반 입대해 자동차기술병으로 복무한 후 다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으로 복직해 자동차 정비분야의 전문가로 양성된다.

수잔네 뵈얼레 한독상공회의소 부대표는 “아우스빌둥 학습관을 건립해 주신 영남이공대에 감사드리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우스빌둥이 국내 교육을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계속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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