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유족·팔공산주민 중재 나서
지난 2008년 건립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2·18안전문화재단과 팔공산 주민들 간에 지하철참사 추모행사 장소를 두고 지속적인 갈등이 이어져 왔으며, 올해 2월에도 지하철화재참사 18주기 추모식 행사를 진행하려던 재단 측과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 간의 갈등으로 행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와 문화복지위원회는 15일 시의회 2층 간담회장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내 추모사업과 관련한 일련의 갈등사태 해결을 위해 대구시로부터 대책을 보고받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연석회의에서는 2·18안전문화재단과 팔공산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집행부의 수용 가능성, 대안 등을 보고받은 후 갈등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윤영애 기획행정위원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하나씩 방법을 찾아가면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대구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고, 김재우 문화복지위원장은
“시의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