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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자락에 45만㎡ 규모 수목원 만든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6-13 18:40 게재일 2021-06-1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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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2수목원 조성사업 <br/>국토부 계획위 심의 통과<br/>지역 균형발전 한몫 기대

대구 제2수목원 조성을 위한 ‘2021년 대구권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3차 변경(안)’이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대구시는 지난 2018년 ‘제2수목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동구 괴전동 산1번지 일원 부지면적 45만4천500㎡에 대해 ‘제2수목원 조성 예정지 지정’ 신청을 해 2019년 산림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중앙행정기관의 협의를 거쳐 지난 10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시민 참여형 수목원 조성 △친환경적 수목원 조성 △수목원내 도로폭의 최소화 △주차장 상부 태양광 시설 설치 등을 조건으로 가결됐다. 시는 향후 공익사업인정고시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신서혁신도시 인근 동구 괴전동 일대에 들어설 제2수목원은 팔공산 자락에 위치해 팔공산 산림유전자원을 보전하고 팔공산의 자생식생을 활용한 특색있는 수목원 조성에 큰 방향을 두고 있다. 아울러 제2수목원 조성으로 혁신도시 거주자 및 인근 영천시, 경산시 거주자들의 여가, 힐링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역시 단위에서 서울(5곳), 부산(2곳), 인천(2곳)과 비교해 대구시의 경우 공립 대구수목원 1곳만 있으며, 연평균 이용객 170만명 이상이 이용해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기존의 대구수목원이 대구 남서쪽에 치우쳐져 있어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제2수목원 조성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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