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환경의 날’ 맞아<br/>‘시민협의체’ 발대식 개최<br/>분야별 실천방향 구심체 역할 <br/> 市, 수소차 공식관용차로 사용
대구시가 4일 ‘제26회 환경의 날 기념 행사’를 계기로 탄소중립을 시민 실천운동으로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정책기반의 구심체가 될 수 있는 시민, 청년, 전문가, 환경활동가,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대구광역시 탄소중립 시민협의체’ 발대식’을 열고 시민 중심의 환경실천운동으로의 확산을 다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 표명이 담긴 수소전기차를 타고 발대식에 참가, 이를 시작으로 수소전기차를 공식 업무수행 관용차량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22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기후시계(Climate Clock)’ 개막식을 시작으로 환경의 날까지 51일간 탄소중립 챌린지51, 기후행동 1.5℃, 기후위기환경영화제, SDGs(지속가능 발전목표), 대구 북클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대구시민 생명축제’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환경실천운동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 51일간의 여정 동안 주한영국대사, 주한네덜란드대사가 ‘탄소중립’에 대한 큰 관심을 가지고 지역를 방문했으며, 각 도시들의 사례와 정책에 대해 공유하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시는 ‘대구광역시 탄소중립 시민협의체 발대식’으로 공공부문과 산업부문을 포함한 광범위한 탄소중립 전략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민과 청년, 환경활동가와 전문가,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폭넓게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 ‘탄소중립 미래 비전’을 도출하고, 각 분야별 실천방향을 설정하는 지역사회 거버넌스로 탄소중립 정책기반의 구심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국 최초로 구성하는 대구탄소중립 시민협의체 발대식을 계기로 범시민이 참여하는 환경실천 운동으로 기후위기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주체로서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