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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꾸러미 택배서비스 인기만점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06-02 20:35 게재일 2021-06-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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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기념학생도서관, 5개월간<br/>153개교서 1만6천968권 대출<br/>코로나 발생전보다 170% 늘어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이 운영하는 학교 ‘책꾸러미 택배서비스’ 이용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일 대구 2·28 기념학생도서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학교 153곳에서 1만6천968권을 대출했다.

이는 지난 2020년 한해동안 151곳의 학교에서 대출한 전체 권수 1만5천270권을 이미 넘어섰고,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한해동안에 184곳 학교에서 대출한 권수 2만3천91권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9년 1월에서 5월까지 119곳 학교에 대출된 9천891권보다 학교 수는 128%, 대출권수는 171% 증가한 수치이다.

책꾸러미 택배서비스는 교과연계 및 교과서 수록 도서, 인문도서 등 동일 도서 1종 25권으로 구성된 책꾸러미를 신청 학교에 택배로 대출하는 방식이다. 한 학기 한 권 읽기, 아침독서 및 교과수업 등 학생 독서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다른 지역 시·도교육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또, 대구시교육청 소속 사서들이 직접 개발한 독서활동지는 학생들의 독서력과 논술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등 책꾸러미 도서의 독후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은 642종 1만7천516권의 책꾸러미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출 종수 제한 없이 2주에서 2개월 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택배비는 무료이며, 이용을 희망하는 학교는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daegu.go.kr/228) 학교도서관집중지원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배호기 관장은 “책꾸러미 활용이 대폭 늘어나는 것은 대구시교육청의 선제적인 방역대책 시행과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로 교육현장이 조기에 안정을 찾은 결과”라며 “도서관에서 양질의 책꾸러미를 확충해 학교 독서교육을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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