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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화이자 백신 구매 주선 정상 경로 아니어서 공급 불가”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6-02 20:26 게재일 2021-06-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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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화이자 본사서 답변 통보”
대구시가 제안한 화이자 백신 구매 제안에 대해 정부가 “‘정상 경로’가 아니어서 공급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된 질의에 대해 “좀 더 확인돼야겠지만 정상경로는 아닌 것으로 지금 판정되고 있다”며 “공급이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은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화이자 본사로부터 ‘현재까지는 한국에 대한 판권은 화이자사만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방식으로 공급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통보받았다”면서 “제안받은 제품군에 대해 화이자에서 현재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있고, 결과에 따라 법적 조치까지 하겠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시의사회와 의료기관 모임인 메디시티협의회 등은 화이자 백신 공동 개발사인 독일 바이오엔테크를 통해 국내 백신 공급을 추진해 왔으며, 대구시는 최근 화이자 백신 3천만명분을 3주 안에 공급할 수 있다는 지역 의료계와 외국 무역회사의 제안을 정부에 전달했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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