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소방, 여름철 벌 쏘임 사고 각별한 주의 당부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05-26 19:36 게재일 2021-05-27 5면
스크랩버튼
경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벌집제거 및 벌쏘임 사고 관련 119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벌집제거 출동횟수는 총 1만3천79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6∼9월 4개월간 총 1만2천229건(88.6%)의 출동이 집중됐다. 이는 하루 평균 102건에 달한다. 같은 시기 벌 쏘임 환자도 전체 826명 중 665명(80.5%)이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올해도 현재까지 50명이 벌 쏘임으로 구급차를 이용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온은 평년(23∼24℃)보다 높고, 7∼8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벌집 위치 파악 △섣불리 제거하거나 자극 금지 △밝은색 옷을 입고 모자를 착용 △벌집을 건드렸을 때 즉시 대피 △벌에 쏘여 이상이 생겼을 경우 즉시 119 신고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때이른 무더위로 인해 벌들의 활동이 증가해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벌집을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위협을 느꼈을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