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지역 주민 대표·전문가 참여 협의회 운영 공정성·투명성 확보 의견 수렴·이해관계자 갈등 조정 지원사업 추진 중추적 역할 담당
대구시는 28일 민·관·군이 함께하는 ‘군공항이전 지원사업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 별관에서 지역 내 이해관계자 대표가 참여하는 제1회 ‘공항이전 지원사업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열고 민간위원 1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협의회’ 위원 구성은 갈등조정전문가, 지원사업 관련 전문가, 이전지역 이해관계 대표자, 국방부 및 지자체 관계 공무원 등 18명(임기 2년)으로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주민 대표가 함께 참여해 ‘협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했다.
회의에서는 이전지역 지원사업 추진경과 및 지원계획 설명, 의장·부의장 선출, ‘협의회’ 규정 및 운영 방안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고, 지원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 수렴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해 ‘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키로 했다.
또 세부 지원계획에 대한 심층 논의는 국방부, 지자체 과장급으로 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별도 운영하기로 했다.
‘협의회’의장으로는 이해관계가 없는 갈등조정전문가 중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대표이사인 서정철 위원, 부의장으로는 행정과 갈등연구소 대표이사인 홍수정 위원이 선출됐으며, ‘협의회’는 지원사업 규모·지원금액 등에 대한 의견수렴, 이해관계자와의 갈등 조정, 쟁점사항 논의 등 지원사업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의장으로 선출된 서정철 위원은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갈등이 생기면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인 만큼 ‘협의회’에서 합리적인 대화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갈등을 해결하고 이전지역 군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원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군 공항이전 지원사업협의회’가 구성된 만큼, 지원사업에 대한 갈등 예방 컨트롤타워 역할을 당부하며, 대구시는 주민이 원하는 사업 위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방부,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