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평가서 최우수기관 표창<br/>작년 1만1천598명 재취업 성공<br/>직업교육·박람회 확대 등 성과로
대구시가 지난해 운영한 경력단절여성 일자리사업을 통해 1만1천여명의 경력단절여성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여성가족부 주관 ‘2020년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해 이날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포상식에서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여성가족부에서 전국 여성새로일하기센터 129곳을 대상으로 취·창업 지원과 서비스 제공, 센터 운영 등 3개 영역의 사업성과를 정량·정성평가, 서면 및 이용자 만족도 평가 등을 실시한 결과 대구가 특·광역시 단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이후 경력단절 여성의 수가 대폭 증가했고 경력단절여성 비율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열악한 취업환경 속에서도 새일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여성취업 확대에 매진한 결과, 2018년 8천27명에서 2019년 9천522명, 2020년에는 1만1천598명의 경력단절여성이 일자리를 찾는 등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휴먼플러스(주)는 자동차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대구시 스타기업(2013년)으로, 전체 근로자 88명 중 여성근로자가 54명(61.4%)이며, 달서새일센터와 협력해 5년간 37명의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하는 등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같은 실적은 여성 직업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교육훈련을 대폭 확충하고, 찾아가는 취업지원 ‘굿잡 버스’, 여성행복일자리 박람회 운영 규모를 확대해 왔기 때문이며 시는 올해에는 전액 시비를 투입해 디지털 여성인재 양성과 창업지원을 강화하고 여성 적합 일자리 발굴과 정책개발 등을 위한 여성일자리정책협의회 운영, 취업자 고용유지 현황조사 및 사후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특화 신규 일자리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추진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녹록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시와 지역 새일센터가 전국 1위로 평가받아 매우 기쁘다”면서 “여성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개발과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환경 조성,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과 여성인력의 적극적 육성 등으로 여성 고용률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